일상 에세이
삶을 통찰
도연(석하스님)
2017. 8. 22. 20:24
*인생을 설계하기 전에 통찰하기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있지요.
예컨대 학교 수업, 직장 사무실, 각종 훈련에서
지루하거나 힘들 때
그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요소를 지켜보는 겁니다.
힘듦, 지루함, 짜증, 답답함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부정적 요소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겁니다.
그러면 한결 나아집니다.
부정적인 상황이 빨리 끝나지 않는다고 불평하면
불난 데 기름 부은 격으로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빠집니다.
더 고통스럽게 되는 것이죠.
‘시간아 빨리 가라.’ 생각하며 초조해한다면
시곗바늘이 더 느리게 가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 보지 않으셨나요?
그렇다고 멍 때리고 있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무료하고 꺼려지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지금 이 시간을 불평하기보다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냥 지켜보세요.
고통이 어느새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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