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석하스님) 2017. 6. 14. 23:11



자신이 행복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입으로는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표정에서 드러나는 짙은 근심과 어둠은 숨길 수가 없었지요. 오히려 그 행복하다는 음성은

“나는 행복해지고 싶어요. 진짜 행복을 원해요.”
라는 울부짖음으로 들리는 듯했습니다.

한정적인 행복말고, 무한한 진짜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요? 그리고 그렇게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어느 자리에서 무엇을 하건 각자 행복해지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걱정없이 뛰어놀던 기억 하나 쯤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시절을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하는 이유는 ‘놀이’라는 문화와 친구라는 ‘관계’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에 착안해 본다면,잘 놀고 관계를 잘 맺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한번은집을떠난다 #도연스님 #판미동 #봉은사 #희망에세이 #홀로서기 #좋은글 #감성글